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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인플루언서 비추천한 해외 소도시, 정말 가지 말아야 할까?

by 엘로이스의 이것저것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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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비추천한 해외 소도시, 정말 가지 말아야 할까요?

인플루언서가 비추천한 해외 소도시라고 해서 모두 실망스러운 건 아닙니다. 과연 그 도시들이 정말로 '가지 말아야 할 곳' 일까요?? 비추천한 이유와 실제 여행자 후기를 통해 숨은 매력을 가진 소도시들을 재조명해봅시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진짜 소도시 여행지를 발견해보세요.

 

 

1. 루마니아 시기쇼아라 – “너무 조용해서 심심했다”?

대표적인 인플루언서 비추천한 해외 소도시 중 하나가 루마니아의 ‘시기쇼아라(Sighișoara)’입니다. 드라큘라의 고향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인스타 감성은 좋지만 하루 이상 머물기엔 콘텐츠 부족”이라며 낮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방문객들의 후기를 보면:

  • 낮에는 한적하지만 밤에는 유럽 특유의 중세 분위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다.
  • 인파가 없어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최고의 장소.
  • 작고 조용한 골목마다 포토존이 숨어 있음.

즉, 여행자의 성향에 따라 비추천 도시가 오히려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2. 벨기에 나뮈르 – “브뤼헤만 못하다”?

벨기에의 ‘나뮈르(Namur)’ 역시 종종 인플루언서 비추천한 해외 소도시로 꼽힙니다.
“브뤼헤에 비해 볼거리가 부족하다”,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점을 보면 단순 비교는 무리입니다.

  • 지형이 독특해 요새에서 내려다보는 마을 뷰가 절경
  • 상업화되지 않아 조용히 산책하며 유럽의 일상을 느낄 수 있음
  • 유명 관광지 특유의 소란스러움이 없어 오히려 힐링 가능

결국, 인플루언서들의 기준은 대중성과 콘텐츠 밀도에 기반한 경우가 많아,
여행 목적이 다르다면 비추천이 오히려 나의 추천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스페인 쿠엥카 – “이상한 바위 말고는 없다”?

스페인의 고도(古都) 쿠엥카(Cuenca)는 절벽 위에 지어진 집들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몇몇 여행 인플루언서들은 “교통이 불편하고, 바위 외에는 기억에 남는 게 없다”며 비추천 소도시로 언급합니다.

하지만 쿠엥카의 매력은 단순히 볼거리 그 이상입니다:

  • 절벽 옆 **현수교(Puente de San Pablo)**는 유럽에서도 드문 구조
  •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 밀도
  • 미술관과 성당 등 숨겨진 문화 콘텐츠가 많음

이러한 이유로 조용한 예술적 여정을 원하는 여행자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소도시 여행, 비추천도 정보다

인플루언서 비추천한 해외 소도시’라는 표현은 단순히 ‘나쁜 여행지’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개인의 성향과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여행지 해석의 시작점이 됩니다.

 

4.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 “지나치게 로컬적인 도시”?

프랑스 중남부의 클레르몽페랑(Clermont-Ferrand)은 미쉐린 본사로 유명한 도시지만,
**유명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도시는 아니다’**라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 명소가 도심 외곽에 흩어져 있어 동선이 비효율적
  • 프랑스어 외 언어 소통이 어렵다는 지적
  • 관광보다는 학문과 비즈니스 중심의 도시 분위기

하지만 반대로 보면:

  • 프랑스 로컬 대학 도시 특유의 현지감 100% 체험 가능
  • 기념품보다 ‘일상의 프랑스’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최적
  • 오베르뉴 지역 특산물과 시장이 매력적

결국, 비추천 이유가 ‘상업성 부족’이라는 점에서 로컬 감성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장점이 됩니다.


5. 체코 올로모우츠 – “프라하의 그림자 속에 묻힌 도시”?

체코의 올로모우츠(Olomouc)는 프라하나 체스키크롬로프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몇몇 블로거나 유튜버들 사이에서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라는 표현과 함께 언급됩니다.

그러나:

  • 프라하보다 훨씬 조용하고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많은 도시
  •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대성당과 분수 조각들
  • 합리적인 물가와 느긋한 분위기

프라하처럼 유명하지 않지만, 중부 유럽의 일상을 조용히 관찰하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최적의 목적지입니다.
즉, 관광 콘텐츠보다 여행 분위기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비추천 의견이 오히려 참고자료가 됩니다.


6. 미국 스포케인 – “너무 평범해서 기억에 남지 않는다”?

미국 워싱턴주의 스포케인(Spokane)은 대도시인 시애틀이나 포틀랜드에 비해 묻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행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는 “차 타고 지나가는 도시”, **“볼 거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 인파 없는 리버프론트 공원, 지역 아트페어, 소규모 공연이 매력적
  • 대도시에 비해 숙소, 식비가 절반 수준
  • 미국 서부 로컬 문화와 커피 신(Scene)을 체험할 수 있음

여행 목적이 ‘휴식’이거나, 대도시의 피곤한 동선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배경이 됩니다.


결론 – 누군가의 비추천, 나에겐 최고의 선택

인플루언서 비추천한 해외 소도시’는 단지 실망스러운 도시를 뜻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상업성과 콘텐츠 중심의 기준에서 벗어난 지역일 가능성이 큽니다.
진짜 문제는 자신의 여행 성향을 모른 채 누군가의 후기만을 맹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도시 여행을 계획할 때는:

  • 내가 원하는 여행의 목적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 인플루언서의 비추천 이유를 맥락 있게 분석하며
  • 대중성과 반대편에 있는 ‘여행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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